삼양식품 '나가사끼 짬뽕', 이마트 11월 판매 집계 결과 농심 '신라면' 꺾고 1위 올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이 이마트 매장에서 처음으로 신라면을 제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삼양식품은 나가사끼 짬뽕이 하루 평균 65만개씩 생산돼 11월 한달 동안 1700만개가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가사끼 짬뽕'의 월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해 삼양식품의 전통적인 간판브랜드인 '삼양라면'과 함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양식품 측은 이 같은 인기에 따라 나가사끼 짬뽕이 지난달 이마트 매장 집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을 꺾고 매출액 기준으로 라면 판매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7월말 출시된 '나가사끼 짬뽕'은 8월 300만개, 9월 900만개, 10월 1400만개가 판매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기면의 판매도 순조롭다. '큰컵 나가사끼 짬뽕'은 250만개, '소컵 나가사끼 짬뽕'은 100만개가 판매돼 한달 동안 컵라면은 총 350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양식품은 각종 원부자재 비용이 크게 올라 라면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서민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국제곡물가격 동향의 추이를 살펴 라면가격 인상여부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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