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유미팩이 현대홈쇼핑 2년 연속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1일 현대홈쇼핑은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히트 상품을 조사한 결과 총 53만 3000세트가 팔린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하유미 팩'이라는 애칭으로 더욱 잘 알려진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는 방송인 하유미 씨가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기능성 마스크 시트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또 2위는 '오제끄 산소마스크 클렌저(7만 9000원)' '빅마마 이혜정의 비프 스테이크(5만 9900원)'는 3위를 차지했다.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2~3분 가량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웰빙 식품이 큰 인기를 얻어 하림 치킨 세트(3만 9900원)도 20만 5000여개가 팔려나가 7위에 올랐다.
연예인 브랜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4위를 차지한 변정수의 '엘라호야'와 6위를 차지한 현영의 '에스라린'은 두 상품 모두 여성 의류 제품으로 연예인과 홈쇼핑이 합작해 탄생한 '스타 브랜드'다.
올해 6월 28일에 첫 론칭해 10대 히트 상품에는 들지 못했지만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까스' 또한 매 방송마다 매진을 기록해 온 현대홈쇼핑의 인기 상품 중 하나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연예인의 스타성만으로 승부를 걸기 보다는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직접 방송에 출연하며 상품을 홍보해 고객들에게 어필했다는 점이다.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패션 뷰티 상품들이 히트 상품에 대거 선정된 것은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가격 거품을 줄인 홈쇼핑의 장점을 활용해 보다 실속있게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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