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부문 수상으로 8억3500만원 상금 확보…부도직전서 재정 건전성 우수 구청으로 거듭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이 상복이 터졌다. 민선4기에서 부도 직전의 재정상태를 물려받아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며 재정 건전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한 청장은 중앙부처 및 외부기관 평가 등 각 분야에 걸쳐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인센티브로 10억원 가까이 거둬들이는 열매도 함께 땄다.
어려운 구 재정에 큰 보탬이 되는 예산이다. 한 청장은 이를 주요 현안사업 위주로 재투자해 단기간이지만 불안했던 재정위기를 넘어섰다.
특히 어려운 재정상태로 출발한 민선5기였지만 예산분야에서 우수상 수상 5회, 장려상 1회의 실적을 거둬 위기의 재정상태를 호기로 전환시키며 결과적으로는 재정위기로 중단된 신청사 건립을 재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주민 보건분야에서는 취약계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구의 여건에 맞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관리, 지역특화 건강행태개선, 국가결핵관리사업, 금연클리닉, 모유먹이기 장려사업 등을 추진해 우수상을 다섯 번이나 받았다.
복지분야에서는 친서민정책 전국공모전으로 우수상을, 세밀한 사회안전망을 통해 저소득층의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혹시 일어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는 지역복지 서비스 계획의 적극 추진으로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정분야는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다감이 봉사단’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 결과 우수상과, sbs민원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대전시의 재난안전관리 자치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추계도로정비에서 최우수상 수상,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방과 후 학교 운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국가통계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기획재정부 장관상 표창, 행정안전부 주관 2010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상과 국민안보의식 고취 유공단체 장관 표창, 환경부 주관 금강수계관리 기금사업 평가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일자리·복지·환경·행정 등 주민들의 도시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모든 분야에서 구 행정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현택 구청장은 “민선5기 출범 후 ‘구민과 함께 내일이 더 행복한 동구건설’을 위해 달려왔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복지 동구를 만들어 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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