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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주영 양성’···민간 종합창업지원기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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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29일 ‘정주영 창업캠퍼스’ 개원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재단 출범 이후 첫 사업인 청년 창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은 29일 오전 11시 숭실대학교에서 ‘정주영 창업캠퍼스’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진홍 이사장을 비롯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 김대근 숭실대학교 총장,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 이종갑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신낙균 민주당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상 6층, 지하 4층 총 5300㎡(약 1600평) 규모의 ‘정주영 창업캠퍼스’는 국내 최초의 민간 종합창업지원기관으로 아산 정주영 선생의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청년들의 다양한 창업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창업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특별 강의를 포함해, 마케팅, 재무, 영업 등 창업에 필요한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 집단의 체계적인 지원하게 된다.


숭실대는 오래 전부터 벤처중소기업센터와 중소기업대학원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1998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학내 수강과목으로 ‘정주영 창업론’을 개설해 지금까지 13년간 예비 청년 사업가들을 육성 해왔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러한 정신을 높이 평가해 숭실대를 정주영 창업캠퍼스의 첫 번째 협력대학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산나눔재단은 향후 ▲16개 시도별 창업캠퍼스 설립 ▲엔젤투자 활성화 지원 ▲창조적 기업가정신 확산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시도별 창업캠퍼스는 IT, 바이오, 농업벤처 등 전국 16개 시도별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각 분야별로 멘토링 체제를 구축해 구체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초기 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엔젤 투자 시스템 정착에 노력하고, 창업경진대회, 청년기업가 캠프, 기업가정신 교육 과정 등 창업 및 기업가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아산 정주영 선생은 창조적 사고와 개척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분으로 앞으로 아산나눔재단은 우리 젊은이들이 이런 정신을 깊이 새겨 제2의 정주영의 꿈을 통해 또 하나의 현대(現代)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청,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정부기관 및 유관단체와 적극 협력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청년창업의 요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0월 7일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청년들의 창업정신 고취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가족들과 기업이 모두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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