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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인천 송도 대규모 쇼핑타운 조성 계약 체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롯데그룹에 이어 이랜드그룹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쇼핑몰과 계열사 사옥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을 짓는다.


송도국제업무단지(IBD) 개발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이랜드 리테일은 29일 오전 이같은 내용의 개발 계획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 리테일은 송도 F6 블록(면적 1만9587.5㎡) 일대에 NC백화점, 쇼핑몰 등을 포함한 복합쇼핑단지, 호텔, 오피스 등을 지을 예정이다. 내년 말 착공해서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시설 개발이 완료되면 이랜드 임직원을 포함한 3000여명이 송도에서 근무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롯데쇼핑타운 (A1·A2 블록, 면적 8만4500㎡) 예정 지역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2015년 이 모든 시설들이 완공되면 수도권 지역의 최대 복합 상권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 상업 시설들이 입주하면 송도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쇼핑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 톱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이랜드의 막강한 인지도와 인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송도의 입지조건으로 인해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송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체결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은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일컬어지는 MICE 산업 중심지로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 MICE 산업이 발전하려면 대규모 쇼핑 및 위락 시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미 세계적인 국제회의장으로 자리매김한 송도 컨벤시아를 중심으로 롯데쇼핑타운, 이랜드 쇼핑단지, 그리고 영종도 레저 시설까지 모두 완공된다면 인천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MICE 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송도국제도시의 뛰어난 입지와 국제도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송도는 향후 ‘세계 쇼핑의 큰손’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 게일 NSIC 회장도 "이번 한-미 FTA 체결로 한국 패션산업은 더 큰 경쟁력과 시장을 가지게 됐다"며 "송도IBD는 컨벤시아와 동북아트레이드타워로 연결된 롯데쇼핑타운, 그리고 인근 이랜드 복합쇼핑단지로 이어지는 거대한 상권을 형성해 아시아 쇼핑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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