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채에 대한 시스템적 지원 힘들어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5개 유럽 국가의 은행 채권 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이날 15개 국가 87개 은행이 보유한 후순위, 티어3 등 낮은 등급의 채권에 대한 등급 강등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후순위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어질 가능성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부실해짐에 따라 후순위채에 대한 시스템적인 지원도 힘들어졌고 따라서 후순위채에 대한 투자위험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의 은행 등급이 가장 많이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후순위 채권은 2등급, 나머지 채권은 1등급 강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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