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 빠르게 확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모든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강등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유로존 국가와 은행 위기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모든 EU 국가 신용등급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무디스의 주요한(central) 시나리오는 추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의 확산 없이 유로존이 보호받는 것이지만 이 긍정적인 시나리오에도 임시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신용등급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효과적인 부채위기 해법을 위한 정치적 추진력은 일련의 충격이 있은 후에만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 충격에 대해서는 더 많은 국가가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능력을 잃고 지원 프로그램을 요구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는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은 투기 등급으로 강등되는 상황을 야기할 것이며 또 상당 기간 지원이 필요하다면 유럽이 부채 부담을 공유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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