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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휴고보스CEO"내년에도 사상 최고 성장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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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지분 매각해도 여전히 주주로 남을 것 자신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독일의 최고가 남성 의류 전문 명품 브랜드인 ‘휴고 보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운데서도 올해 흑자를 낸데 이어 내년도 전망을 밝게 보는 명품 브랜드(luxury brand) 중의 하나이다.


2008년 이후 3년째 보스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클라우스 디트리히 라르스(Claus Dietrich Lahrs)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은 올해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명품 분야는 올해 아주 큰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그런 것은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고 단언했다.

[글로벌페이스]휴고보스CEO"내년에도 사상 최고 성장 거둘 것" 클라우스 디트리히 라르스 휴고보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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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28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의 ‘경영진의 생각’(View from the top)인터뷰에서 “사상 최고의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라르스는 크리찬 디오르,LVMH,카르티에 등 이른바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를 거쳐 명품 시장 판세를 읽을 줄 아는 안목을 가진 CEO여서 그의 말은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올들어 순매출이 15% 증가하고 이자법인세차감감가상각전이익(ebitda)이 25%나 증가했으니 그의 자신감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다.


라르스 CEO는 ‘부채위기에 대한 대응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리의 핵심 방어전략은 매출과 수익성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간단히 답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울때 보수적 접근을 하는 게 전체 전략”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순매출과 에비타가 좋은 만큼 우리의 전망이나 전략을 바꿀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라르스는 “우리는 남성의류 시장에서 선도기업이며, 그런 지위를 몇 년간 지켜왔다”면서 “현재 이 시장은 강력한 성장여력이 있으며,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유럽과 미국의 주요 백화점 파트너와 논의해봐도 남성의류가 좋은 실적을 낼 것을 시사했고 이것이 2012년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휴고보스는 최근 아시아와 전자상거래에 따른 매출 신장을 근거로 2015년 실적전망을 매출 25억 유로에서 30억 유로(미화 41억2000만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에비타는 5억 유로에서 7억5000만 유로로 크게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17억2900만 유로였다.


그렇다고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지난 14일 휴고보스 대주주인 이탈리아 사모펀드 페르미라(Permira)가 총 주식의 6.4%에 해당하는 450만주를 3억700만 달러에 매각하면서 주요 주주들이 자본을 빼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았다. 시티그룹 등이 회사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이날 주가가 5.3%나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라르스CEO는 “페르미라가 매각한 지분은 6% 수준으로 별로 크지 않고, 계속 우리의 주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보여준 성장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미라 레드앤블랙 럭스 SARL은 휴고보스의 소유주인 이탈리아 발렌티노패션그룹 소유주로 이번 지분 매각에도 여전히 66%의 주식을 보유하고 의결권의 89%를 보유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는 사모펀드와 명품브랜드 사이의 관계가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사모펀드가 명품 사업을 이해하고 포트폴리오 대상인 기업의 사업 목적을 이해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을 개발하기 위한 중기목표가 있는 한, 둘은 괜찮은 짝이 된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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