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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업기업 10월 순익 증가율 12.5%..둔화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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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럽 부채 위기 확산으로 수출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중국 기업들의 순익증가율도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공업 기업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하는데 그쳐 1~9월 증가율 27%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1∼10월 공업 기업의 순이익 누적 총액은 4조121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5.3% 증가했다. 화넝국제전력의 3분기 순이익이 79%나 급감하는 등 1~10월 정유회사나 전력회사의 순익은 되레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로 수출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진 데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를 위한 정책들을 펴고 있기 때문에 공업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은 계속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6개월 동안 회사채 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중국 기업 가운데 60%가 조달 자금을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 것과도 관련이 깊다.


UBS 홍콩 지사의 황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추세는 앞으로 반년 동안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데 공업 기업의 성장세도 주춤해 질 수 밖에 없다"면서 "중국 정부가 내년 1분기에 좀 더 뚜렷한 경제성장 지원책을 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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