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전기전자 업종에 속한 글로벌 메이저 업체와 비교해 상당부분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펀다트랙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국내외 메이저 전자업체와 실적, 재무회계적 내재가치를 상대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111만5736원으로 지난 25일 종가 94만7000원 대비 17.82% 주가 상승에 대한 잠재성이 내재 돼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경우 25일 종가인 41만7815원(25일 환율 적용) 대비 13.31%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나 적정주가는 36만2194원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함께 비교분석된 국내 전기전자 업종 대표업체인 하이닉스는 2만8506원(31.06%↑), LG전자 6만6032원(3.05%↑), LG디스플레이 2만8884원(25.58%↑), 삼성SDI 13만7836원(12.52%↑), 삼성전기 8만286원(15.52%↑) 등으로 주가상승의 잠재성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글로벌 업체중에는 인텔이 2만9359원(12.39%↑), 휴렛팩커드가 3만9614원(35.77%↑), 델이 1만9861원(21.53%↑) 등이 상승여력이 남아있음을 조사됐다.
IBM은 18만2521원(10.30%↓),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3만1342원(1.86%↓) 등으로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 것으포 평가됐다.
펀다트랙은 이러한 ‘글로벌 상대가치 트랙킹’을 통해 세계적인 거대 투자은행과 헷지펀드 등의 국제적 투자경로 흐름을 사전에 예측,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펀다트랙 유시우 대표는 “향후 우리나라 주요기업들의 실시간 글로벌 경쟁력 평가를 비롯해 밸류에이션의 저평가 또는 고평가 진입의 징후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모든 투자자에게 공개하겠다”며 “내년부터는 국내 메이저 기업을 포함한 전세계 2000개 우수 상장기업을 선별해 국경 없는 산업, 업종별 글로벌 실시간 상대가치평가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함께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기업 2분기까지의 실적자료가 반영됐으며 다른 글로벌 기업은 3분기까지의 실적이 반영돼 비교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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