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대입상담센터'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전화상담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1600-1655' 오는 30일 수능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들을 기다리는 전화번호다. 정시 지원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지원전략 상담을 무료로 도와준다.
상담운영은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이 참여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가 직접 맡는다. 사교육업체의 고액 컨설팅을 받지 못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대교협이 '대입상담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대교협 입시상담센터로 전화를 걸면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파견교사와 전문상담원 및 학교 현장에서 진로진학지도를 맡은 현직교사로부터 입시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입시상담센터의 가장 큰 이점은 전국 고등학교에서 수집한 실제 진학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은 30여만건의 진학실적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김영심 대입상담센터장은 "실제 학교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통해 진로상담이 이뤄지고, 진로지도를 담당하는 현장 교사들이 직접 상담에 나서 학생들의 정시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에서는 전화 상담뿐만 아니라 오는 30일부터 총 22회에 걸쳐 전국을 돌며 대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무료 1:1 맞춤식 상담서비스를 통해 수능 성적을 토대로 본인에게 적합한 대학과 학과에 대한 지원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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