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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칩거설 부인.."본회의장 농성 후 감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7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5일 자신을 둘러싼 칩거설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 처리 직후 본회의장 밤샘농성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고 해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엊그제 농성하던 날 의자에 앉아서 눈을 두어시간 부쳤다. 이후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목욕을 했는데 젖은 상태로 찬기운을 맞아 그 때 감기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조금 면역력이 약해진 모양"이라며 "작년에 (예산안 날치기 이후)시청 앞 농성하고 전국을 돌고 할 때에는 추워도 끄떡 없었는데 긴장이 떨어지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FTA 비준안을 저지하지 못해 국민에게 면목 없는 마음이 이어진다"며 "날치기를 저지하지 못한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의원들 모두 마음이 편하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23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야권통합 전 단독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당원들로부터 '막말 세례'를 받은 뒤 일정을 모두 취소해 칩거설이 돌았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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