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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정운찬 동반성장, 내가 돕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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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게 단단히 힘을 실어줬다.


홍 장관은 23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동반성장 주간 개막식에 참석해 "장관 재임 기간 동안 동반성장이 매우 중요한, 아주 중요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기술개발 지원에서 중소기업 배정 비율을 늘리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장관은 "동반성장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패러다임"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동반성장 개념을 갖지 않으면 힘들 것"이라고 했다. 또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덕목"이라면서 "대기업들이 단기적보다는 장기적 이익을 위해 양보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8년부터 2년간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홍 장관은 중소기업통으로 불린다. 그는 "청장 재임 기간 중 동반성장이 중요하며 우리나라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정운찬 위원장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 역시 대기업의 파트너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행사가 끝난 뒤 정운찬 위원장이 추진하는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성과공유제와) 철학이 같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정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문제는 정부와 정치권"이라며 "말로만 그쳐선 안된다.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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