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23일 한미 FTA 비준안 통과 소식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성 애널리스트는 "거대경제권과의 FTA타결에 따른 심리적 효과가 분명히 있는 상황"이라면서 "실체적인 효과 이전에 대외신인도 개선과 시장개방에 대한 인식이 향상돼 외국인 자본투자에 대한 국내 자본시장의 유인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시장의 속성상 수혜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도 일정부분 단기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도 국내 경제의 성장 확대가능성 등 거시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직간접적으로 산업경쟁력이 향상되고 기업이익도 증가할 잠재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단편적인 분석만으로도 FTA의 직접적인 수혜는 수출제조업이, 일부 피해는 농축산물이 갖고 금융 및 서비스업은 큰 틀에서 봐도 중립적인 구조"라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포트폴리오를 감안할 때 우호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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