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농협이 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를 이달 말부터 최대 50%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수료 인하는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농협은 자동화기기에서 3만원 이하 소액 현금출금과 1회 초과 연속 출금할 경우 2회부터는 수수료를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기존 500원에서 250원으로 내리는 것이며 농협계좌 간 송금은 영업시간내ㆍ외 모두 수수료가 면제된다.
타행계좌로 송금하거나 타행 자동화기기에서 농협계좌로 송금하는 경우 기존 800~1700원이던 수수료를 500~1000원으로 낮춘다. 타행계좌로 소액(3만원 이하)을 송금하는 경우에는 100원을 추가로 할인해 400원(영업외시간외 700원)이 적용된다.
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ㆍ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및 송금수수료,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수수료를 면제할 방침이다.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는 "'같이의 가치'라는 나눔경영을 추구하는 농협이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농업인 및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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