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발전시장 신규수주 확대와 재무구조 및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라 상승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 수익성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 등의 핵심기자재"라며 "신규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저가위주의 EPC 수주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고수익성 사업인 핵심기자재를 통해 수주를 확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익성제고에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두산중공업 전체 신규수주 중 발전비중은 7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화력발전(보일러, 터빈, HRSG 등 핵심기자재) 비중이 53%로 가장 높고 원자력발전(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핵심주기기)이 차지하는 비중도 22%에 달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일본 원전사고 이후 석탄발전 보일러, 천연가스를 이용한 배열회수처리 보일러(HRSG) 등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두산중공업은 이에대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하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과거 3년간 HRSG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스터빈, 증기터빈 등 모든 기자재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