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면산 산사태 원인 재조사를 협의해 보고 검토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1일 박 시장은 지난 7월 산사태 피해를 입은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의 복구현장을 찾아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이번주 제출될 최종보고서에 대해 "조사할 분들의 역할이며 아직 내용을 모르지만 보고서가 나오면 (재조사도) 검토해보겠다"며 "객관적 조사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산사태 원인 재조사의 필요성, 하수관거 설치 위치에 대한 의견 등을 냈다. 또한 복구현장 소음 민원, 무허가 주택 피해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보고서가 9월에 발표됐던 것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보고서가 나오면 논의된 내용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앞서 우면산 산사태가 "천재만은 아니다"고 언급하고 최근 잇따라 전문가들을 만나고 있어 재조사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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