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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Special]스파클링 와인 샴페인이라 부르면 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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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HMBA, 서비스산업 전문가위한 와인강의

샴페인이 스파클링 와인의 일종
와인 대중화에 맞춰 심도있게 접근
관광+경영 두가지 모두 충족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스파클링 와인은 맛을 보면 그 발효 방식을 알 수 있죠. 포도 본래의 풍미가 그대로 드러나는 건 탱크 방식으로 생산된 것이고, 기본 와인의 풍미에 효모 자가분해과정이 더해진 게 병 발효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난 12일 오전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한영실)에선 때 아닌 와인 강의가 열렸다. 취미로 와인을 배운다고 하기엔 교실의 열기가 너무도 뜨거웠다. 숙명여대 호스피탈리티 경영전문대학원(HMBAㆍHospitality MBA)의 선택 과목 가운데 하나인 '와인에코시스템(Wine Ecosystem)'수업이었다.


숙명여대 HMBA는 호스피탈리티 특화 전문 교과과정과 MBA핵심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재학 기간 중 최소 1번 이상 일본 와세대 대학이나 남호주 대학에서 현지 연수 교육을 받는 게 숙명여대 HMBA의 특징이다. 숙명여대 HMBA에는 또 업계 전문가를 초청하는 트렌드 워크숍, 신입생 리더십함양 프로그램, 르 꼬르동 블루 요리실습 체험 등과 같은 다양한 교육 과정도 있다. 학생들은 해외 대학과의 학술교류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르 꼬르동 블루와 연계된 석사학위(Co-branded Degree)를 취득할 수도 있다. 교실의 열기가 뜨거운 이유를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었다.

이날 수업을 맡은 방문송 '와인비전(Wine vision)' 대표 겸 지도교수가 스파클링 와인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방 교수는 "스파클링 와인을 샴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총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의 일종으로,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에만 붙일 수 있는 이름"이라고 말했다.


곳곳에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필기를 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방 교수의 설명은 스파클링 와인을 만드는 데 쓰이는 포도 품종으로 넘어갔다. 스파클링 와인엔 샤르도네(Chardonnay), 피노 누아르(Pinot noir), 피노 뮈니에(Pinot Meunier) 등과 같은 포도 품종이 들어간다. 샤르도네는 청포도의 한 품종으로 서늘한 지역인 프랑스 북부지방 샤블리부터 더운 지역인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까지, 다양한 기후에서 와인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독특한 품종이다.


다만 포도 열매의 풍미는 재배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게 방 교수의 말이다. 샤블리 같은 서늘한 기후에선 녹색과일이나 종종 오이 같은 식물성 향이 나고, 온화한 기후인 버건디 대부분 지역 등에선 감귤류와 멜론 향이 도는 복숭아 계열의 진한 향이 난다는 것이다. 샤르도네의 전통 산지는 프랑스 동부의 버건디며, 그 밖의 프리미엄급 샤르도네 생산지로는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의 헌터 밸리, 빅토리아 등이 있다.
이날 수업에 참가한 최은영(24)씨는 "와인 대중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서비스 종사자들이 전문 지식을 습득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 수업으로 와인 전문 지식을 배우고 와인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YBM 에듀케이션 CNN 카페 사업부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류현석(35)씨는 "와인 수입 자유화와 와인 소비 증가로 최근 스파클링 전문바(Bar)가 생기는 등 국내 와인 문화도 이제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숙명여대 HMBA는 관광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어 경영학적 지식과 함께 호스피탈리티 산업과 관련된 전문성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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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HMBA 주간 프로그램은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며, 야간엔 절반 정도가 영어 수업으로 꾸려져 있다. 숙명여대 HMBA에서 매년 뽑는 신입생은 남녀 40명이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선발 과정은 서류심사와 구술(영어)면접 전형으로 구성돼 있다. 학기는 매년 3월과 9월에 각각 시작되며, 접수 기간은 11월과 5월이다. 접수를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으로 접수를 한 뒤 관련 서류를 학교 측에 제출하면 된다. 한 학기에 15주씩, 2년 과정으로 진행되는 숙명여대 HMBA의 학기당 등록금은 821만2000원이다.


[MBA Special]스파클링 와인 샴페인이라 부르면 아마추어 지난 12일 숙명여대 호스피탈리티 경영전문대학원(HMBA)의 선택 과목 가운데 하나인 '와인에코시스템(Wine Ecosystem)'수업. 교수와 학생들이 와인테스팅(tasting) 을 하며 시음하는 와인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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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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