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외천본민-세종대왕의 바른 정치/ 신세돈 지음/ 국가미래연구원/ 1만5000원
세종대왕은 '귀'가 바로 선 군주였다. '나는 부덕하고 능력이 모자란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않았던 세종대왕은 늘 뭔가를 결정하기에 앞서 여러 사람의 말을 듣고 또 들었다. 틀린 의견이라도 일단 들었다.
신하들에게 항상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물었고, 바른 정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낱낱이 써내도록 했던 그였다. 신하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물론 백성들에게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신세돈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세종대왕의 이 '귀'에 주목했다. 세종대왕이 했던 어진 정치, 즉 결과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폈다. 그 결실이 바로 '외천본민-세종대왕의 바른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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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이 책에서 세종대왕이 어떻게 어진 정치를 펼 수 있었는지를 탐구했다. 세종이 지녔던 리더십의 유전자 코드를 알아내기 위해서다.
세종대왕의 이야기에서 읽을 수 있는 바른 정치의 기본 원칙, 사람 중심의 바른 정치, 경제개혁법,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법까지를 한 데 담았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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