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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린에서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는데….
허석호(38ㆍ사진)는 18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1ㆍ7010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총상금 2억엔) 2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프리퍼드 라이 룰'을 적용해 결과적으로 버디를 솎아냈다.
대회조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주로 페어웨이가 젖어 있을 때 공을 다른 곳에 옮겨 놓고 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룰이다. 이날은 특히 갑작스런 폭우로 그린까지 물이 고여 정상적인 퍼팅이 어려워지자 그린에서도 이 룰을 적용했다.
허석호는 18번홀에서 세번째 샷한 공이 물이 있는 곳에 떨어지자 아예 그린 가장자리를 택해 드롭을 했다. 홀까지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직선 라인이었기 때문이다. 17번홀까지 1타를 까먹었던 허석호는 여기서 기어코 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를 만들었다.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권이다.
미야자키(일본)=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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