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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5.18, 6월 민주항쟁 반드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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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항쟁, 역사교과서 수록 의무화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서 빠져 논란이 됐던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 주요 역사적 사건이 반드시 수록돼야 한다는 교과서 세부 검정기준이 나왔다.


역사교과서 검정심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부 검정기준을 마련해 교과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검정기준'에서는 제주 4ㆍ3 사건, 친일파 청산 노력, 4ㆍ19 혁명, 5ㆍ16 군사 정변, 5ㆍ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등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역사교과서에 반드시 포함하도록 명시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중학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는 5.18 민주화운동, 과거 독재와 민주화 관련 내용, 친일파 청산 노력 등이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국사편찬위원회는 집필기준에서 구체적인 사건을 나열하지 않고 큰 방향만 제시한다는 '대강화(大綱化) 원칙'에 따랐다고 해명했으나 계속 논란이 확산되자 당초 내년 1월로 예정했던 세부 검정기준 발표 일정을 대폭 앞당겼다.


이번에 마련한 세부 검정기준에서는 교과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 내용의 영역과 기준, 교수ㆍ학습 방법, 평가 등의 서술체계와 집필기준에서 제시된 내용의 범위와 수준, 유의사항 등이 검정 심사 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항목별로 세분화해 제시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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