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상열, 2년 총 6억 원 FA 계약…"홀가분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상열이 LG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LG 구단은 17일 “이상열과 2년간 계약금 1억 5천만 원, 연봉 1억 5천만 원, 옵션 7500만 원 등 총 6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조율 만에 타협점을 찾은 이상열은 이로써 조인성, 이택근, 송신영 등 팀 내 FA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나침반을 얻게 됐다. 이상열은 최근 2년 동안 LG 불펜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낙차 큰 커브와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155경기에서 2승 8패 3세이브 34홀드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603경기 20승 28패 9세이브 89홀드 평균자책점 4.49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그는 “계약이 마무리되어 홀가분하다”며 “곧바로 마무리훈련에 합류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 팀 전력에 꼭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