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의료 융합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가 동남아 지역 및 이란 내 대형병원과 PACS(의료영상전송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인도네시아 최고 수련 병원인 RSCM병원 (RSUPN DR. CIPTO MANGUNKUSUMO)에 PACS 와 RIS(방사선정보시스템)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처음 발주한 PACS/RIS 입찰로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거둔 성과여서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는 태국에서도 심혈관 전용 PACS 공급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지난 주 태국 제일의 심장 전문병원인 방콕 심장병원 (Bangkok Heart Hospital)과 인피니트 심혈관 전용 PAC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심장전문의만 70명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향후 심혈관 솔루션의 확대 판매가 기대된다.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사립 의료기관인 판타이 병원(Pantai Hospital)과도 PAC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체인 형태로 10개 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선 3개 병원이 인피니트 제품을 도입한다.
싱가포르 파크웨이 그룹 병원(Parkway hospital)은 지난 11월 초 인피니트헬스케어 모바일 PACS 솔루션을 사용하기로 했다. 파크웨이 그룹 병원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 중 하나로 오래전부터 인피니트 제품을 사용해 왔으며 이번 모바일 솔루션 도입으로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 10월말에는 이란의 밀라드 병원 (Milad Hospital)과 PACS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12월부터 정식 서비스 한다. 밀라드 병원은 이란 Social Security Organization(이하 SSO) 체인 중 가장 큰 전문병원이며 인피니트 PACS 를 사용하게 될 이란 최초 국립병원으로 1000병상 규모에 600여명의 전문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하루 방문 내원객은 1만7000명에 달한다.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외 지역에서의 의료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중동 지역내 대형병원의 PACS 도입이 늘고 있으며 인피니트의 기술과 서비스를 좋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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