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S산전은 지난 10일 호주 멜버른 크라운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산업 전기전자 분야 학회인 'IECON2011'에서 김영한(사진) 융합기술연구소 SoC연구팀 연구원의 논문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대표 저널 '산업 전자 학술지'로부터 올해의 최고 논문상(Best paper Award)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고주파(HF) 대역의 다양한 무선주파수인식(RFID) 표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리더 칩 송수신기'에 관한 것이다. 김 연구원이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석사 과정 당시 연구했던 분야다.
논문 내용과 같이 고주파 대역 상의 RFID 표준들을 구동시킬 수 있는 칩이 구현될 경우 교통카드, 모바일 결제 기능 등 다양한 기기에 개별적으로 적용되는 RFID 기능을 1개 기기에 집약시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논문은 지난 2009년 제출 당시 논문의 우수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는 저널지 인용지수가 5.4 이상으로 전 세계 전자전기 관련 인용지수 순위 3위에 올랐다. 현재도 3.4 이상으로 9위에 자리잡고 있다.
김 연구원은 "RFID 기술은 계속 진보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우리 생활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연구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무선인식 리더와 태그 칩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이 분야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무선 전력 전송 기술과 초고주파 대역 무선 인식 수동형 및 능동형 태그 칩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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