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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한통운 인수가 10% 깎았다 "이달 중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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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그룹이 대한통운 인수가를 당초 제시했던 가격보다 10% 정도 내린 금액에 최종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16일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 노무라증권과 협의를 통해 본 입찰에서 제시한 주당 인수가격(21만5000원)에서 10% 정도 할인한 가격에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채권, 우발채무발생과 관련해 할인폭을 3%에서 추가로 7%로 조정하는 데 합의해 결과적으로 전체 인수가를 10% 낮췄다"고 덧붙였다.


이럴 경우 아직 정확한 주당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당 19만3500원선에 인수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CJ는 지난 6월말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주당 21만5000원을 제시, 당시 포스코ㆍ삼성SDS 컨소시엄이 제시한 19만1500원보다 높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인수가격 인하에 따라 CJ그룹은 당초 인수가인 2조2000억원에서 약 1조9800억원선에 대한통운을 사들이게 됐다.


이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계약서 문구 조정 등 사소한 것만 남아 있는 상태여서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내 최종인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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