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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CEO "유럽 위기로 기업경영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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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최근 유로지역 재정위기로 인해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16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대기업CEO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유로지역 금융기관들이 신용공급을 억제하면서 신규수주 제약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가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일, 한·중 틍화스왑 규모 확대는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국제원자재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원자재 수입비중이 큰 일부 업종은 비용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원자재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기업들의 해외 원자재 개발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발언도 있었다.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관련해서는 최근 설비투자가 주춤하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참석자는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와 함께 중소기업의 금융애로에도 일부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높은 대외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아 기업들이 생산성 제고, 적극적인 설비투자 등에 나서면서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신 삼성물산 사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박성칠 대상 사장, 신사현 만도 사장, 이수일 동부제철 부회장, 김외현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참석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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