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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3·4분기 부실채권比 1.66%,,2분기 연속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내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2분기 연속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1.66%로 2ㆍ4분기(1.73%)와 1ㆍ4분기 보다 각각 0.07%포인트와 0.34%포인트 내려갔다고 16일 밝혔다. 부실채권 규모도 22조 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보다 1000억원 소폭 줄었다.

부실채권비율이란 고정이하여신을 총여신으로 나눈 값으로, 이 비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은행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2.14%로 전 분기(2.33%) 대비 상당 폭 하락했고,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도 2.67%로 전 분기(2.71%)와 비교해 조금 떨어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12.46%로 같은 기간 0.48% 하락했다.


그러나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67%로 전 분기 보다 오히려 0.1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의 경우 올해 5~6월 일시 급등했던 집단대출 연체가 3개월 시차를 두고 부실채권 통계에 반영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며 "7월 이후에는 신규연체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향후 이 부문 부실채권 비율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대부분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이 하락한 가운데 국민(1.88%)ㆍSC제일(0.89%)ㆍ부산(1.38%)ㆍ전북(1.08%)ㆍ산업은행(2.36%)로 전 분기 보다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PF대출 등 잠재부실을 조기 인식해 자산건전성 분류를 엄격히 실시하도록 하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및 적립수준 적정성 여부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또 올해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목표비율(1.5%)을 달성하기 위해 PF부실채권 사업장별 정리 및 PF정상화뱅크 2차 매입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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