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조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며 불안감이 지속돼 급락했다.
이날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92% 하락한 3049.1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지수도 전일대비 0.87% 하락한 5933.14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1.61%,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08% 하락세를 보였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사임하고 신임 총리가 지명됐다는 소식에 6% 대로 내렸던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영국 런던시장에서 위험선인 7%를 또다시 넘어섰다.
오는 20일 총선을 앞둔 스페인 역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전일 종가대비 0.17% 포인트 급등한 6.2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독일 국채와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프랑스 국채 금리 역시 급등했고, 익스포저가 높은 프랑스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한편 유로존 중에서도 영국 FTSE 100 지수는 0.03% 하락하는 데 그치며 낙폭이 가장 적었다.
벤 크리칠리 IG인덱스 트레이더는 "유로존 채무 문제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우려 사항"이라며 "마리오 몬티 총리의 다음 행보가 투자자들을 주목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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