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철도공사가 노·사 간 임금협약을 2년 연속 무쟁의로 체결했다고 15일 국토해양부가 밝혔다.
2011년 임금교섭의 주요내용은 지난해 총액대비 4.1%(호봉승급 별도)의 임금인상과 2009년 5월 이후 채용된 신입사원의 임금격차 단계적 회복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임금교섭은 지난 8월26일부터 시작해 총 7차에 걸쳐 진행해오다 지난 9월28일 전국철도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으로 조정절차를 밟아왔다.
이후 자율적 합의에 이르기 위해 두 차례에 걸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기간 연장 끝에 지난 7일 임금교섭 합의(안)를 이끌어냈다. 10일에는 임금교섭 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확대쟁의대책위원회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
이와는 별도로 철도 안전의 중요성 등을 주내용으로 현안협의도 진행한다. 안전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철도안전특별협의회'와 분야별 태스크포스도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철도공사의 임금교섭 타결은 노·사 간 상생 발전하는 성숙된 모습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철도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며, 또한 2년 연속 무쟁의 임금협약 타결로 인해 공기업 노사문화에 귀감이 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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