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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찾아오는, 그 공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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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동절기 사회공헌 나서는 공기업들

추워지면 찾아오는, 그 공기업들 강창일 의원과 권혁인 이사장(왼쪽 첫, 두번째) 등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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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에 대한 시름도 커졌다. 그러나 에너지빈곤층과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 사회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공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오히려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광산지역 피해와 폐광지역 활성화를 담당하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지난 13일 폐광지역인 경북 문경의 문경시민문화회관에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상대적으로 공연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폐광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2009년 삼척, 2010년 화순, 영월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된다.

올해는 문경시와 공단이 공동 주최해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함께하는 문경시 청소년문화존' 형태로 진행했다. 이날은 청소년 동아리 공연뿐 아니라 평소 접하기 힘든 탭댄스, 마술&변검 공연을 비롯해 인기가수 허각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11일에는 권혁인 이사장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강창일 민주당 의원등과 제주도 제주시 용담동 저소득층 가구에 사랑의 연탄 5000장을 직접 전달했다.


권혁인 이사장은 "공단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사업뿐만 아니라 문화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문화가 정착되고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매년 11월 11일을 포원스데이(Four Ones day)라는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재단과 협력하여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우리누리 아동센터 및 인근 가정 5가구에 노후 전기설비 교체, 고효율 조명등 설치, 지붕 및 벽지공사 등 주거환경 개선봉사인 'CO2 빼빼로' 활동을 실시했다.

추워지면 찾아오는, 그 공기업들 무역보험공사 직원들이 청계천 인근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거환경 공사가 완료된 후에는 준공식을 개최하며 3400여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CO2 빼빼로'는 임직원들이 사무실 전기 사용량 줄이기 등 에너지 절약을 통해 절감된 비용으로 에너지 빈곤층에게 기금 후원 및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해 주는 남부발전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같은 날 남부발전 직원들은 각 발전소 별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의 전통시장(총 8곳)을 찾아 장을 보고 전기시설을 개보수해줬다. 이외에도 남부발전 직원들은 장애우 작업재활시설 작업 지원 및 발전소별 결연 복지시설 방문, 연탄지원 배달, 목욕봉사, 환경정화활동 등을 펼쳤으며 회사와 결연을 맺은 전국 25개 아동센터에 각 100만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2007년부터 귀뚜라미그룹과 함께 매년 벌여온 '제5회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 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11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에 4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 봉사대를 구성해 연탄배달과 생필품지원, 청소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파주시에 위치한 장애인 보호실을 찾아 김장과 시설 대청소를 실시한다. 23일에는 은평구 소재 독거노인 10가구를 방문해 가스시설과 난방시설을 교체하고 집수리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생필품을 지원한다. 30일에는 대형 뷔페에 칠순을 맞이하는 독거노인 100명을 초청하여 칠순잔치를 연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3월부터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기초수급자 주택을 찾아 무료로 시설을 고쳐주고 안전기기를 설치했다. 박환규 사장은 "진정성과 지속성이 겸비한 워밍업 코리아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이 늘어날 때 비로소 우리사회가 따뜻한 사회, 함께 발전하는 사회로 성장할 것"이라며 "따뜻한 이웃으로서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인 배려와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워지면 찾아오는, 그 공기업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K-sure)는 11월을 'K-sure 환경캠페인'의 달로 지정해 매주 금요일에 직원 30여명씩 나와 본사 인근 청계천 주변(종각~광화문)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며 깨끗한 청계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는 지난 5일 공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서울 명일동 미관광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이 시혜적 차원의 자선ㆍ기부 활동에서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이행ㆍ발전하고 있는 단계"라며 "앞으로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은 핵심 업무와 연관성을 가지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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