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앱 출시, 소렌스탐과 부치 하먼 등도 제작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스마트폰으로 59타를 치는 방법이 있다(?).
골프에서도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스마트폰은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수시로 컴퓨터처럼 많은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바로 여기에서 착안했다. 연습장에서 프로에게 1대1 교습을 받던 시대가 TV 등 매스컴, 심지어 스크린골프장에서도 화면으로 유명 교습가들의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더니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윙 교정이 가능하다.
'은퇴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출시한 스마트폰용 레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특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니카아카데미에서 개발한 골프를 잘 치는 59가지 방법이다. '59'는 소렌스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역사상 공식대회에서 유일하게 60타를 깨고 59타를 기록했다는 데서 따왔다. 물론 이해가 쉽게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소렌스탐뿐만 아니라 그의 오랜 스윙코치였던 헨리 레이스와 소렌스탐의 여동생 샬롯타 소렌스탐, LPGA 역대 우승자들도 등장한다. 기초와 중급, 상급, 프로급 등 총 4단계로 구분됐고, 풀스윙과 치핑, 퍼팅 등 내용도 다양하다. 소렌스탐의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일단 무료버전을 내려 받아 샘플을 본 뒤 구입하면 된다. 4.99달러다. 일단 아이폰용으로 출시됐고, 한 달 뒤 안드로이드용도 나올 예정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승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교습가 부치 하먼은 아예 한국어판 레슨 앱을 선보이기도 했다. 18.99달러, 다소 비싸지만 하먼의 교습비가 시간당 1000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다. 칩샷과 벙커 샷 등 숏게임 비법과 드라이버, 아이언 등의 효과적인 클럽 사용법이 첫 번째, 파워플레이가 두 번째, 코스에서의 상황별 대처법과 스킬 샷 등이 세 번째 주제다.
더 저렴한 앱을 찾는다면 매일 하나씩 배우는 '365일골프레슨'이다. 영어판, 1.99달러다. 클럽별, 상황별 레슨을 다루며 멘털, 에티켓까지 지루하지 않게 총망라했다. 닉 팔도(잉글랜드) 등 빅스타를 배출한 사이먼 홈즈의 한국어판 레슨 앱(4.99달러)도 있다. 국내에서는 앱팩토리( www.swingmaster.co.kr)가 대표적이다. 자신의 스윙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스윙마스터'가 12개 연속 동작으로 구분해 스윙 분석을 해준다. 2.99달러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골프정보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군산과 김포씨사이드, 캐슬파인 등은 이미 스마트폰용 앱 서비스로 골프장 소개와 함께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에이스골프가 개발한 앱은 실시간으로 회원권시세를 알려준다. SBS골프와 J골프 등의 골프포털사이트도 스마트폰용 앱을 운영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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