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크리스티나 “진짜 나만의 소울을 가지고 노래하고 싶다”

시계아이콘02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크리스티나 “진짜 나만의 소울을 가지고 노래하고 싶다”
AD


Mnet <슈퍼스타 K 3>의 TOP 4 안에 들었던 크리스티나는 지역 예선에서 가사를 잊어버리고, 잔뜩 굳은 얼굴로 피아노 앞에 앉아 있었다. 결국 그의 모습은 방송을 타지 않았고, 슈퍼위크가 시작될 무렵 크리스티나를 주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심사위원들에게 가능성으로 비춰졌던 그녀의 묵직한 울림은 생방송에서 그 진가가 드러났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던 크리스티나는 울랄라 세션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슈퍼세이브를 받은 참가자가 됐다. 그리고 이승철에게는 듀엣 제의를 받으며 파워풀한 솔로 보컬의 차별화된 실력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처음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보석의 재발견. ‘아쉬운 무대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 매 무대에 모두를 쏟아 부은 크리스티나를 <슈퍼스타 K 3> TOP 4 기자 간담회에서 만났다.

<#10_QMARK#> TOP 4지만 솔로로서는 우승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솔로로서 가장 오래 살아남았다.
크리스티나
: 여자로서, 솔로로서는 오래 남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런데 오래 살아남은 비결은 우승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게 아니라 이번 주에도 붙고 싶고, 또 이번 주에도 붙고 싶고, 그렇게 매번 생각하면 매주 붙게 되더라. 그래서 욕심 안 부리고 그냥 내 노래만 잘하면 되는 것 같다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가능성을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한꺼번에 보여주는 것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보여주는 게 도움이 됐다.


<#10_QMARK#> 무대에서 부른 마지막 곡이 ‘Pay Day’였는데 그게 점점 끌어 올린 가능성과 자신감의 정점 같았다.
크리스티나
: 그 땐 머릿속으로 그런 계산을 했다. 만약 울랄라 세션 오빠들이 네 명이면 시청자가 한 명씩만 좋아해도 4표를 받는 거 아닌가. 그러니 붙을 수도 있고 안 붙을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내게 편한 노래를 하면 떨어져도 아쉬울 것 같았고, 반대로 사람들이 상상도 안 했던 랩송을 편곡해서 멋진 무대를 만들면 떨어져도 아쉽진 않을 거 같았다. 그런 생각으로 ‘Pay Day’ 무대에 섰다.

<#10_QMARK#> 그래도 혼자 솔로라 더 주목과 기대를 받았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크리스티나
: 무대 부담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그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뮤직 드라마를 찍고 나서 긴장이 풀리는데 무대는 또 서야 하고. 그런데 기대고 의지할 사람이 없으니 힘들었다.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거지? 몸이 좀 안 좋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그런 걸 혼자 고민해야 했으니까.


<#10_QMARK#> 뮤직 드라마에서도 외로운 스타로 나왔는데 그런 정서가 혹 본인의 노래에도 배어 나오는 게 있나. 노래가 슬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크리스티나
: 드라마 찍기 전에는 그냥 행복하게 친구들이랑 무대도 서고, 슬픈 노래가 있어도 뮤지컬처럼 그런 연기를 했는데 드라마를 찍을 땐 감독님께서 역할에 맞게 외로운 생각을 많이 하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좀 외로워졌다. 한국에 부모님도 안 계시고 친구도 없고, 한류 톱스타 역할을 연기하는데 내가 진짜 잘 나가는 톱스타도 아니고, 심지어 성형수술 많이 했는데 얼굴에 만족감을 못 느끼는 인물을 연기하려니 으아... 힘들었다.


<#10_QMARK#> 위로가 필요한 건데, 스스로 음악 치료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런 걸 표출할 기회가 되진 않았나.
크리스티나
: 사람들과 마음을 맞추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그런 걸 음악으로 바꿔 부르니 도움도 많이 됐지. 그만큼 사람들이 더 감동을 많이 받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 도전에서 위험했던 순간은 ‘Lonely’를 부를 때였는데 가성으로 고음을 하는 대신 위험을 무릅쓰고 클라이막스에서 안에 있는 걸 다 내놨다가 그런 음 이탈이 났다. 그런데 그런 소리가 나왔다고 멈추는 게 아니라 이미 나왔으니 계속 내놓는 거다. 뒤로 물러서기보다는 앞으로. 진짜 외로움을 있는 그대로 다 표현했다. 위험한 무대였지만 유투브에서 그게 오히려 50만 히트가 나왔더라. 만약 고음으로 예쁘게만 불렀다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못 받았을지도 모른다.


크리스티나 “진짜 나만의 소울을 가지고 노래하고 싶다”


<#10_QMARK#> 그런 모습에 대해 특히 윤미래 씨가 좋은 평을 많이 해주고 둘 사이 교감도 눈에 띄었다.
크리스티나
: 따로 연락을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떨어진 날 방송 다 끝나고 대기실로 와서 칭찬해주시고 안아주시고 “잘했다, 사랑한다” 그런 말까지 해주셨다. 빨리 데뷔하라고, 여기가 진짜 시작이라고. 아, 진짜 최고였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던 롤모델이 그렇게 칭찬을 해주니 정말 꿈같지.


<#10_QMARK#> 윤미래와 이승철 모두 듀엣 제안을 했는데 한 사람과만 해야 한다면 누구랑 하고 싶나.
크리스티나
: 이승철 선생님은 결승 무대 끝나고 난 다음에 와서 악수하고 “너 진짜 나하고 듀엣하자” 이러시니까 진짜 꼭 하고 싶었다. 그런데 역시 그만큼 윤미래 언니랑 듀엣하고 싶다. 그래서 트리오를 하고 싶다. 윤미래 언니는 랩을 하고 나랑 이승철 선생님은 노래를 부르고. 트리오를 안 시켜줄까? (웃음)


<#10_QMARK#> 많은 것이 변했는데 <슈퍼스타 K 3> 출연 후 스스로 달라진 게 있다고 느낀다면.
크리스티나
: 뉴욕에 살 때는 스케줄을 내 마음대로 짰다. 오늘은 늦게 일어나야 겠다, 오늘은 놀러가야 겠다. 그런데 <슈퍼스타 K 3> 활동을 하면서 스케줄이 딱딱 잡혔는데 그게 좋더라. 혼자 스케줄 짤 때는 살도 좀 찌고 그랬는데 스케줄이 딱딱 잡히니까 오늘은 운동, 오늘은 안무, 이러니까 10㎏ 정도 빠졌다. 인터뷰나 방송 그런 것도 아직까진 좋고.


<#10_QMARK#> 방송은 끝났는데 앞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나.
크리스티나
: 40년 뒤에 어느 누군가가 내 노래를 듣고 ‘아, 이 노래 좋다, 멋있다’라고 말하는 그런 노래를 부르고 싶다. 지금의 잠깐 인기 많은 노래보다는. 그래서 장르를 따지자면 진짜 나만의 소울을 가지고 노래하고 싶다.


사진제공. CJ E&M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