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히말라야 등정 프로젝트 '핑크릴레이'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유방암 예방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하나인 이 프로젝트는 암병원 유방암 환자들로 구성된 한국유방암환우회 합창단팀(9명)과 의료진, 서포터즈 등이 15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해발 5000m에 이르는 네팔의 히말라야 트래킹 코스인 랑탕과 코사인쿤드를 종주했다.
서울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망과 긍정, 도전과 용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유방암과 조기검진에 대한 관심을 높여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번 등반에 참여한 노동영 서울대학교암병원장은 "유방암 환우들과 한라산, 백두산 등정을 성공한 데 이어 히말라야에서도 환우들의 건강한 모습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암을 이겨내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야말로 많은 암환자들에게 희망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총 13박 14일간 이어진 트래킹 준비와 등반과정은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pages/Pink-relay)과 핑크리본 커뮤니티를 통해 국내·외로 전달됐다. 한국유방암협회 합창단팀의 히말라야 트래킹 모습은 오는 27일 오전 7시20분 KBS 2TV 휴먼다큐 '산'에서 방영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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