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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 안정성조사 주가영향 미미<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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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신영증권은 14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조사를 나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오정일 연구원은 "지난 11일 내외신 보도에 따르면 '측면 충돌 실험' 후 주차 중이던 GM사의 Volt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화재 사고로 인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GM을 비롯한 EV 생산업체들에게 '유사시 전기차의 리튬이온배터리 처리 및 화재 위험 최소화'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으며, 화재 사고 차량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이번 사고의 원인은 보다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와야 판명되겠으나, 리튬2차전지 자체의 안전성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미국 현지 시간으로 11일 금요일 정오를 전후로 보도된 소식에 대해, 관련 회사들의 주가 또한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혹한 조건이나 특정한 상황에서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모든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올해 상반기 Volt가 NHTSA로부터 최고 안전등급인 'Five Star'를 획득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화재사고로 인해 리튬2차전지 안전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은 확대해석"이라고 판단했다.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이번 NHTSA의 사고 조사 자체가 LG화학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어 "또 다른 관점에서는 이번 NHTSA의 안전성 조사는 현재 오바마 정부가 2015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로드맵(전기차 보급 100만대 달성으로 연료 수입의존도 하향) 등 전기차 확산을 위한 '사전 예방 조치'로 작용해 안전한 전기차 보급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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