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원순 서울시장 '나홀로 취임식' 모양 갖추기 의견 '다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초

박 시장 혼자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취임사 보다 부시장단 등 간부들 배석하는 모양새 바람직하다는 견해 제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너무 파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제35대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식을 최초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날 취임식은 '시민이 시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시민이 시장이 되는 열린 취임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나홀로 취임식' 모양 갖추기 의견 '다양'   박원순 서울시장
AD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시대 패러다임에 맞게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갖는 것에 대해 신선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박 시장 '혼자' 오전 11시부터 40분간 시청 서소문 별관 1동 7층 시장 집무실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취임식을 갖는 것에 다른 의견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는 박 시장 뿐 아니라 1,2, 행정부시장, 기획실장 등 많은 간부들이 함께 시민을 위해 일하는 거대 조직인 만큼 일부 공무원들도 참석시키자는 의견이다.


이런 서울시장이 취임하는데 박 시장 혼자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취임사 등을 하는 화면이 인터넷으로 중계될 때 모양새가 이상한 만큼 박 시장 뒤편에 행정1,2,정무부시장과 2급 이상 간부가 배석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박 시장 나홀로 인터넷 취임식 소식을 접한 한 관계자는 "1000만 서울시장으로서 취임식을 간소하게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게 갖는 것은 신선하다"면서도 "그러나 박 시장 혼자 서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을 하는 모양은 어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관계자는 "박 시장 취임 당시 부시장단과 2급 이상 간부들이 배석해 기본 식은 진행한 후 나머지 진행은 박 시장 혼자해도 무방할 것"이라는 견해를 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같은 견해에 대해 "박 시장께서 결정한 사안이라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취임식 후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최근 정비를 마친 시장 집무실과 내실까지 공개한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 뿐 아니라 네이버, 다음팟, olleh온에어, 판도라TV, 아프리카TV에서도 취임식이 동시 중계된다.


박 시장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할 예정이다. 또 박 시장이 취임사를 낭독하는 동안 시민들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만의 취임사 '나도시장'을 게시할 수 있다.


온라인취임식 종료 뒤 박 시장은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감안해서 덕수궁 대한문 앞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14~18일까지 5일간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온라인취임식 사이트를 운영한다. 14일부터는 시민 누구나 SNS와 이메일 등을 통해 서로 행사를 안내하고 초청하며 취임식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또 취임식이 끝난 17~18일 이틀간 시민참여 코너와 재미있는 참여내용 보기 코너를 운영한다. 운영 종료 후에는 관련 콘텐츠를 시장실 홈페이지에 활용할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