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막걸리와 마시는 홍초, K-POP(소녀시대, 카라) 등이 올해 일본에서 크게 히트친 한국 상품으로 꼽혔다.
일본 닛케이 트렌디사는 최근 ‘2011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을 발표했다. 히트상품 리스트에 한국 제품은 막걸리가 7위, 홍초가 18위, 소녀시대와 카라 등을 포함한 K-POP 열풍이 21위를 기록했다.
막걸리는 올해 지난해 대비 2배의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특히 서울 막걸리는 한류스타 ‘장근석 효과’로 성장세가 전년 대비 3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위를 기록한 마시는 홍초도 한류스타 카라를 홍보모델로 내세워 성공을 거뒀다. 청정원에서 수출하는 이 제품은 일본의 미용 수요에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간 매출액 50억엔의 히트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소녀시대와 카라 등 우리나라 걸그룹들의 인기도 여전했다. 춤, 노래 실력을 갖춘 한국 걸그룹 라이벌의 대결에 젊은 여성층이 열광했다. 이들은 해외 아티스트 신기록을 계속 갈아치우며 인기몰이 중이다.
일본 제품을 포함한 전체 제품들 중에는 스마트폰이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은 올해 전년 대비 1000만 대 이상 증가했고 관련상품 시장도 급팽창했다.
페이스북과 절전형 선풍기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하고 업무 및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커다란 변혁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절전형 선풍기는 원전 사태에 따른 절전 특수로 전년 대비 1.5배 커진 1000만 대 시장으로 확대됐다.
히트상품 순위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발매된 상품, 전시회 등에 대해 매출액(입장객), 신규성, 시장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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