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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맞아 한미FTA 반대 집회 곳곳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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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한미자유무역협정(FTA)비준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말인 12일 한미FTA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서울 곳곳에서 개최됐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 문화제에는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이 참가했다.

범국본은 "한미 FTA는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파괴하는 협정"이라며 "한미 FTA 반대 집회가 괴담을 유포하고 사회를 갈등과 혼란으로 몰아넣는다고 하지만 그런 이들은 우리가 아니라 현 정권과 한나라당"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 주변에 경력 39개 중대 2700여명을 배치했다.


촛불문화제에 앞서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전국농협노동조합과 전국농민회 회원 등 1만1000여명이 한미 FTA 저지와 농협법 전면 재개정을 요구하며 농협노동자 총진군대회를 개최했다.


13일 서울광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민주노총 주최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한미FTA 반대 야간 집회가 이어진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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