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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랠리 물건너 갔다...게걸음장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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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P까지 반짝 반등해도 보수적인 관점 유지해야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새롭게 불거진 이탈리아발 공포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횡보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00선 유지는 가능할 것이란 전망. 하지만 연말 랠리는 물건너 갔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라는 권고다.


◆다음주말까지 코스피는?=1800포인트대 안에서 움직이며 1900선 회복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탈리아가 개혁안을 내놓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적극적으로 국채매입에 나선다면 불확실성이 가라앉으면서 증시가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있다는 전망이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1800선 유지에 무게를 뒀다. 김 팀장은 "이탈리아는 그리스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탈리아로 위기가 전염될 조짐이 나타난다면 공조방안 마련이 촉진될 수 밖에 없다"면서 베를루스니 총리 후임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1800 붕괴 위험이 없지는 않으나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반등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1790~1880포인트 선의 등락을 예상했다. 역시 1800대 후반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어제 하락폭은 비정상적이었다. 특히 기관의 방어의지가 너무 소극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좀 더 긍정적이어서 1800~1950선까지 내다보고 있지만, 오재열 IBK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800선 초반의 좁은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며 보수적인 입장이다.


◆체크 포인트는?=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탈리아를 꼽는다. 다만 워낙 큰 사안이다 보니 파국보다는 해법찾기에 국제사회가 공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세중 팀장은 "이탈리아가 개혁안 내놓고 실행의지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파문이 잠재워진다면 다음 관심은 '중국'으로 꼽았다. 중국이 긴축 완화안을 내놓는 시그널이 등장하면 시장은 박스권을 벗어날수 있다는 게 김세중 팀장의 전망이다.


김형렬 팀장은 이탈리아 국채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의 움직임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당시 중국, 일본이 미국에 대한 신뢰와 국채 추가매입 의지를 강조했듯이, 이탈리아 국채를 많이 보유한 프랑스, 독일 등이 이탈리아에 대한 재정 감축 의지에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는 어떻게?=시장이 단기적으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지만, 연말랠리를 포함한 장기적인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김형렬 팀장은 "단기적으로 급락 이전으로의 복귀는 기대할 수 있지만 연말장세에 대한 욕심은 버려야한다"고 말했다. "펀더멘털 상 1900포인트내외가 적정한 수준이며 그이상은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오재열 팀장 역시 "공격적 매수 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게 낫겠다"고 했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센터장은 "다시 확대되고있는 유럽리스크의 안정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변동성장세에 대비해 일정부분 현금확보 전략을 가져가야한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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