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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억 로또 분실한 환경미화원…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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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미국에서 약 4500억원에 이르는 파워볼 복권의 당첨자가 나타나 “내가 당첨자다. 그런데 복권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해 화제다.


지난 9월,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는 역대 최고 당첨금액의 파워볼 복권이 탄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첨금은 무려 4537억원(2억 5400만 달러). 이전 최고 당첨금 663억(5950만 달러)보다 6배 이상 많은 금액이 등장한 것이다.

몇 달이 지나도록 1등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익명을 요구하는 환경미화원이 스탬퍼드의 한 복권가게에 찾아와 주인에게 “내가 당첨자인데 당첨복권을 잃어버려 찾을 수가 없다”며 하소연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친지의 생일을 합쳐 6자리 복권을 샀고, 그 복권이 당첨번호와 정확히 일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복권을 분실한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 밝히는 것은 꺼려했다고 한다.

4500억 로또 분실한 환경미화원…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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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볼 발행처에 따르면 이 사람이 분실한 복권을 스스로 찾아내거나, 구매한 사실을 입증할 증거들을 찾지 못하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2012년 4월 30일까지 당첨 사실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4500억원은 영원히 찾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121억 로또를 놓친 사내가 있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지난 463회 로또추첨에서는 무려 121억원에 달하는 로또 1등 당첨금이 이월됐는데, 이는 바로 463회 로또1등 당첨번호를 알고도 구입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


그는 당첨번호를 제공해 준 로또정보(lottorich.co.kr)업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또를 쫓아간다는 건 사람을 정말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행운이 올 때까지 꾸준히 구입하며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데, 인내 역시 필수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한편, 해당 업체는 오는 467회 로또추첨을 겨냥해 로또애호가들을 대상으로 1등당첨 예상 특별추천번호를 발급 중에 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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