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 신선식품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은 정통 일본식 돈까스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카츠야 로스까스' 2종을 11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영하 30℃로 급속 냉동해 돼지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바삭바삭한 생(生)빵가루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부드럽고 기름이 적은 돼지고기 등심을 사용해 깔끔한 맛이며 고깃결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고 푸짐한 것이 특징이다.
가쓰오부시로 깊고 진한 맛을 낸 '카츠동 소스' 또는 달콤하고 톡 쏘는 맛의 '돈카츠 소스'가 든 제품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파우치형태가 아닌 지함포장으로 디자인해 전문 레스토랑 음식을 테이크아웃하는 기분까지 낼 수 있다.
특히 맛과 품질은 물론 일본 정통 요리를 구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제품명에도 반영했다. '카츠야'는 '돈까스 가게'라는 일본어로, 정통 일본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는 제품 수준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대한민국 대표우동인 '가쓰오 우동'과 같이 일본식 메뉴명을 그대로 살린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잡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곽정우 CJ제일제당 프레시안팀 부장은 "이번 신제품은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의 R&D 노하우를 통해 정통에 가까운 맛과 품질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가격은 4개입 소스포함 1박스(585g)에 8980원(대형마트 기준)이다.
한편, 최근 돈까스시장에는 기존과 차별화된 일본식 돈까스, 수제 돈까스 등 프리미엄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사보텐(Saboten)' 등 다양한 돈까스 전문점이 계속 늘어나는데다, 일본 여행을 통해 정통 돈까스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며 소비자들의 입맛이 변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2008년까지만 해도 일본식 돈까스, 수제 돈까스를 표방하는 프리미엄 돈까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 전체시장에서 15% 정도까지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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