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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1시간 100만원 '나만의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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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1시간 100만원 '나만의 영화관' '더 프라이빗 씨네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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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영화' 같은 '영화관'이 탄생했다.


흔히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놀랄만한 일을 일컬어 '영화 같다'고 표현한다. 이번에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혹은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영화관이 현실로 나타나게 된 것.

주인공은 바로 CJ가 오픈한 CGV청담씨네시티에 있는 '더 프라이빗 씨네마'이다.


최근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CGV청담은 영화 관람뿐 아니라 외식, 공연, 쇼핑,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에 담아낸 곳이다.

이에 따라 1층부터 13층까지 CJ그룹이 보유한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펀(fun) 앤 스타일리쉬(stylish)'라는 컨셉 아래 헤쳐 모아 전체 동선부터 소품, 조명까지 모두 섬세하고 일관되게 디자인했다.


특히 11층에는 진정한 컬처플렉스(Cultureplex=culture+complex)라고 불리는 CGV청담에서도 가장 프리미엄한 상영관인 '더 프라이빗 씨네마'가 존재한다. 마치 전통적인 유럽의 사교클럽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최고급 가죽 소파와 세계 스피커 브랜드의 명품 'B&W 스피커' 등이 설치돼 프리미엄 상영관의 모든 조건을 갖췄다.


강남에 1시간 100만원 '나만의 영화관' '더 프라이빗 씨네마' 내부 모습.

영화 상영 외에도 24개의 좌석이 배치된 중층형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모임과 파티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특색 있는 점이다. 천정을 수놓은 무드 조명 아래 벽에는 서가까지 갖춰 한 편의 클래식 무비에 등장하는 소셜 클럽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뿐 아니라 자신이 가져온 영상도 감상할 수 있어 그야말로 '우리만을 위한 프라이빗 파티'가 가능하다.


파티에 꼭 빠질 수 없는 먹거리 걱정도 문제없다. CJ그룹의 외식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 CJ푸드빌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파티에 필요한 먹거리가 완벽하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곳의 대관료는 1시간에 100만원. 다소 가격대가 높지만 1개 층을 통째로 빌려 외부와 차단돼 타인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소수의 VIP만을 위한 타켓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김주형 CJ CGV 대표는 "이곳은 CJ가 처음 시도하는 프리미엄 공간으로 일종의 테스트 개념"이라며 "최초의 모델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살펴 점진적으로 시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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