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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리더십] 정몽구 회장이 '우리' 강조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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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사회공헌 예산 1200억…4년새 두배로

[MK리더십] 정몽구 회장이 '우리' 강조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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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작은 것이라도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려는 사람들과 그 나눔을 발판으로 내 일의 더 큰 가능성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을 때 희망이라는 꽃이 피어나 행복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6월 발간한 '2010 현대자동차그룹 사회공헌 백서' 인사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같이 강조했다. 정 회장은 "단순한 물질적 도움보다는 삶을 공유하는 이웃으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우리'라는 정을 돈독히 쌓아가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의 이같은 언급은 마케팅의 거장 필립 코틀러 박사(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가 역설한 CSA(기업의 사회적 책임)와 맞닿아 있다. "소비자들을 감동시키는 착한 코드가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코틀러 박사의 말처럼 정 회장도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적 책임에 주력함으로써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에는 '사회책임경영'을 선포하고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 이해 관계자와의 상생을 강조했으며, 2009년에는 그룹 사회책임 위원회에서 새롭게 '사회책임헌장'을 제정하고 그룹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짐했다.

또 올해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a better future)'이라는 그룹 비전 2020을 선언하면서 사회적 책임에 대한 보다 확고한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은 '무브(Move)'를 핵심 축으로 하고 있다.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이지무브',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견인하는 '세이프무브', 자원봉사 활동인 '해피무브', 환경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무브'다. 여기에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사회공헌'과 지역 밀착형인 17개 계열사의 '사회공헌 대표사업'이 탄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회공헌 예산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난 2006년 520억3900만원이었던 것이 2010년에는 1249억63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부문별로는 사회 복지가 587억1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 학술(284억2900만원), 문화 예술 체육(199만4400만원) 등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과거와는 달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 회장의 의지가 워낙 강해 앞으로 더 많은 사회 공헌 활동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이정일 채명석 최일권 김혜원 조슬기나 기자 MKlead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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