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는 오는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9일부터 관련 사이트 장애 및 악성코드 유포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KISA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정답을 제공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 정답과 해설을 함께 제공하는 EBSi 홈페이지(www.ebsi.co.kr)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시험일 전후로 수험생들의 접속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당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 여부와 디도스(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운영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KISA는 이용자 PC에 툴바 형태로 설치되는 ‘웹체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웹체크는 이용자가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보안수준과 악성코드 은닉여부를 점검하여, 그 결과를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KISA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수능답안지’, ‘시험 내용’ 등을 사칭하는 홈페이지 방문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며,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KISA가 보급중인 '웹체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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