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공정거래위원회와 3대 백화점이 중소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낮추기로 합의한 일에 대해 환영했다.
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30여년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도 수수료를 인하한 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통분야 동반성장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높이 평가했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중소입점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를 3~7%포인트 낮추기로 공정위와 합의, 이날 최종 결정해 발표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이 같은 합의안은 10월분부터 소급해 구체적으로 적용된다.
이어 "수수료 인하조치는 중소입점업체 부담을 완화시켜 상품개발이나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의 경영안정과 소비자 후생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다만 이번 혜택 대상이 납품업체 50%에 그쳐 아쉬움이 크며 앞으로 거래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모두가 적용대상이 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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