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은 직장생활 중 슬럼프를 겪어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업무경력 5년 이상 직장인 630명에게 조사한 결과, 91.1%가 ‘직장생활 중 슬럼프를 겪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슬럼프가 찾아온 이유(*복수응답)는 ‘직무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 46.3%로 가장 많았고,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 때문에(37.3%)가 뒤를 이었다. 그밖에 ▲업무가 익숙해져 지루함을 느껴서(30.8%) ▲직장동료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서(26.8%) ▲인사고과 결과가 좋지 못해서(4.5%) 등이 있었다.
슬럼프를 겪는 동안 직장인들이 겪은 증상으로는 '이직을 고려한다'가 48.1%로 가장 많았다. 다른 의견으로는 ▲모든 일에 시큰둥하게 일관한다(32.1%) ▲근무시간에 온라인 쇼핑 등 딴 짓(10.8%) ▲잦은 지각/조퇴/결근(6.1%) 등이 있었다.
또 설문 참가자들에게 직장생활 동안 업무 전성기를 느껴본 적이 있는지 묻자 82.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업무 전성기 시기는 ‘3~5년차’가 38.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3년차 34.0% ▲5년차 이상 19.6% ▲항상 전성기라고 생각함(4.6%) ▲입사 1년차 미만(3.1%) 순이었다.
업무 전성기가 있었다고 답한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스스로 일이 즐겁게 느껴져서’가 49.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상사로부터 인정받는 느낌을 받아서(21.1%) ▲팀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순조로워서(16.3%) ▲동기보다 높은 직책(승진)을 맡아서(7.3%) ▲파격적인 연봉을 받아서(4.4%) 순이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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