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8일 세방에 대해 탄탄한 본업과 자회사가 지닌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9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오두균 애널리스트는 "지분 33.7% 갖고 있는 핵심자회사 세방전지의 성장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2005년 58억원에서 지난해 340억원까지 증가했다"며 "지난 6월말에는 자동차용 배터리증설도 진행돼 추가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가장 큰 원재료 비중을 차지하는 납 가격이 2분기대비 20% 하락해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분가치 외에도 높은 자산가치에도 주목했다. 세방의 본사빌딩은 강남 선릉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23층 규모에 토지면적 390평, 평당 1억5000만원을 호가하는 상황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장부가로 1810억원의 가치를 지니며 재고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목동의 327억원 규모 토지를 더하면 2137억원으로 시가총액의 72.7%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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