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에스원(대표 서준희)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IBK기업은행과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에스원은 IBK기업은행과 강남기업금융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8일 상생펀드를 출연하기로 했다. '상생펀드'란 대기업이 금융기관에 일정 금액을 무이자로 예치하고 해당 금액의 이자만큼 협력업체의 대출 금리를 감면해 주는 금융지원 제도다.
에스원과 IBK기업은행은 각각 50억원을 출자하며 이를 통해 협력업체 대출 이자부담을 완화해 줄 예정이다. 에스원은 협력업체들이 신용등급에 따라 시중금리 대비 약 1.9% 포인트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 상생펀드는 금융회사와의 일대일 출자로 타사에 비해 이자 자동감면 비율이 높으며, 이에 따라 협력업체의 이자 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협력업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결과적으로 기업의 성장과 국가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지원 및 개선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 상생펀드를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에스원은 앞으로도 협력업체와의 균형 발전을 위해 금융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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