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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물산·신세계, 각 업종 CSR 지수 1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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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전자와 삼성물산(건설부문), 신세계(이마트 포함)가 해당 업종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가장 잘 이행하는 회사로 선정됐다.


7일 CSR 연구 전문기관인 넥스트소사이어티 재단이 발표한 CSR 지수를 보면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삼성전자가 조사대상 11개 기업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삼성SDI,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지수는 각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적 성과, 사회적 성과, 기업가 정신 등을 수치화한 실적평가 부분과 노조ㆍ협력업체ㆍ전문가 등이 매긴 이해관계자 부분을 합산한 결과다. 실적평가가 60.56점, 이해관계자가 39.44점으로 총점 100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ISO 26000 인증과 같이 기업의 지속성장가능성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평가는 많았으나 이처럼 각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총체적으로 반영해 순위로 매긴 건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건설업종에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위로 뽑혔다. 이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순이었다. 두산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도 이름을 올렸다. 도소매업종에선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가 1위를 차지했고 롯데쇼핑, 삼성테스코 등이 뒤를 이었다.


재단 관계자는 "기존 CSR조사가 주로 인증형태로 부여된데 비해 이처럼 지수화해 순위를 매겨 각 기업의 CSR 현황을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며 "향후 기계ㆍ자동차ㆍ조선업종을 비롯해 석유화학, 금융권 등 다양한 업종에서 같은 지수를 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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