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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화덕 '츌라' 개조하니 수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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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2차 사회공헌미래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31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제2차 사회공헌미래포럼을 개최하고 기업, 학계, NGO 관계자와 함께 글로벌 CSR 활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홍민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실장은 첫 연사로 나서 "해외 선진 기업의 글로벌 CSR 활동은 해당 지역의 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진출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이러한 방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무역수지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기여도를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중장기적 파트너쉽을 통한 생산적 CSR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로 해외 선진 기업들은 해당지역의 개발 우선순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해외진출 전략 차원의 글로벌 CSR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전자제품 생산 기업인 A기업은 인도에는 전통적인 화덕인 츌라를 집안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토록 개조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식료품 기업인 B사는 서아프리카 영세농들의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자립을 돕고 자사 제품의 주요 원료인 코코아와 캐슈넛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CSR 선도 기업들도 이같은 해외 기업의 글로벌 CSR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첫번째 아프리카 사례 발표에 나선 포스코는 일반 비즈니스 지역, 대규모 투자(예정)지역, 안정된 비즈니스 지역 등 경영전략 차원에서 진출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제철소를 짓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재난 재해가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합작사인 현지 정부와 협력, 국내긴급 구호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에 도입·운영 중이다.


두번째 사례 발표에 나선 삼성사회봉사단의 박만우 차장은 "삼성그룹은 시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에 대한 CSR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기업경영의 지속성을 높이고 나아가 아프리카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그룹은 매년 국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현지에 직접 파견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 및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에 긍적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올해로 중국진출 21년을 맞이한 SK는 인재육성, 환경, 재해구호 등 국가적 관심 분야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주력하고 있다. 발표자로 나선 이경수 팀장은 "2001년부터 실시해 온 장학퀴즈의 중국버젼인 ‘장웬방’의 경우, 3000여명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며 "중국 TV 프로그램 청소년 부문 대상을 수여하는 등 중국내에서 SK 브랜드에 대한 인지 비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의 바람직한 사회공헌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기업, NGO 등 사회공헌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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