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주말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기온이 최고 10도이상 뚝 떨어지면서 이번주 다시 쌀쌀한 날씨를 되찾겠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0일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9도, 대전 8도, 강릉 10도, 대구 10도, 목포 14도 등 평년(최저 영하 1도~영상 12도, 최고기온 11도~18도)보다 약간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수능한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고됐다.
기상청은 지난 6일 내린 비로 고온현상이 꺾이면서 이번주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의 낮기온이 11월 중 역대 최고치인 25.9도 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각 지역의 평균기온이 20도를 웃돌며 평년 대비 최고 10도 가량 올랐다.
기상청은 7일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동풍류를 타고 유입되고 일사가 더해지면서 강원영동지방과 일부 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년보다 낮 기온이 5~10℃ 가량 크게 오른 지역이 많았다”며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 늦은 밤에 경기북부를 포함한 서해안 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6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이번주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일인 9일에는 동풍류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방에 비가 오겠고, 10~11일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11일에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수량은 평년(1~4mm)보다 적고 강원도 영동과 제주도는 많겠다.
한편 수능날인 10일은 서울 경기 및 중부지방은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 전라남도, 대구, 경상북도, 부산지역은 구름낀 날씨를 보이겠고, 제주도 일부 지방에는 비소식이 예상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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